루스는 남편의 죽음 이후 어머니, 아내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계속된 시행착오를 겪는다.
죽음과 비통함을 대면해야 하는 피셔가를 벗어나 또 다른 정체성을 탐색하기 시작하지만
다시 덫에 걸려 발버둥도 치지 못하고 점점 가라앉는다.
자신의 삶에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후회로 인해 결국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없다며
클레어에게 너만은 꼭 꿈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해 달라던 지친 눈빛의 루스.
루스는 피셔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젊고 도전적인 영혼을 지닌 인물이었다.
루스는 이미 장성한 자녀들의 세계에 공존하고 싶어하지만 그들은 루스의 절박한 외침을 방관할 할 뿐이다.
부엌은 루스의 공간으로 평생을 통해 일구어 낸 피셔가의 허상이다. 자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세련되게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,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하고 이제 그들은 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. 자유분방한 예술가 동생처럼 클레어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클레어가 만들어 준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다니고,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네이트에게 너를 지키는 것이 엄마의 일이라며 안아준다.
죽음과 비통함을 대면해야 하는 피셔가를 벗어나 또 다른 정체성을 탐색하기 시작하지만
다시 덫에 걸려 발버둥도 치지 못하고 점점 가라앉는다.
자신의 삶에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후회로 인해 결국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없다며
클레어에게 너만은 꼭 꿈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해 달라던 지친 눈빛의 루스.
루스는 피셔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젊고 도전적인 영혼을 지닌 인물이었다.
루스는 이미 장성한 자녀들의 세계에 공존하고 싶어하지만 그들은 루스의 절박한 외침을 방관할 할 뿐이다.
부엌은 루스의 공간으로 평생을 통해 일구어 낸 피셔가의 허상이다. 자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세련되게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,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하고 이제 그들은 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. 자유분방한 예술가 동생처럼 클레어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클레어가 만들어 준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다니고,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네이트에게 너를 지키는 것이 엄마의 일이라며 안아준다.